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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역사 점자 편의시설, 무용지물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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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2-04-20 09:38 조회 65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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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적정설치율 국철역 38.2%, 고속철도역 54.1%
“제고 방안 마련, 시각장애인 이동 편의 보장해야”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04-19 11: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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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좌측 위부터 시계 방향) 시공 불량으로 인해 일부 떨어져 있어 시민에게 오히려 손 베임 등 불편을 야기 하는 경의·중앙선 효창공원역 손잡이 점자표지판, 점자 돌출부가 반구형이 아닌 뾰족하게 돌출되어 시각장애인이 촉지하기(손으로 만져서 읽기) 어려운 3호선 국철 삼송역 점자표지판, 자간(점자 간격)이 5mm 미만으로 한국 점자 규정의 물리적 규격을 준수하고 있지 않은 경부선 KTX 신경주역사 내 화장실 벽면 점자표지판, 유지 관리가 잘못된 상태로 방치된 4호선 국철 경마공원 승강장 연결 계단에 손잡이 점자표지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시각장애인에게 철도 역사 점자 편의시설이 여전히 무용지물인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영일, 이하 한시련)는 지난 2019년 국립국어원에서 주관하고 한시련이 수행한 ‘2019년 점자 표기 실태 조사’와 관련, 계속되는 시각장애인의 불편 민원을 해소하고 조사 대상기관인 한국철도공사의 개선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올해 재조사한 결과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역사 내 설치돼 있는 손잡이 점자표지판과 벽면 점자표지판으로 재조사 역사는 수도권 국철 1, 3, 4호선과 경의‧중앙선 등 175개 역사와 강원선, 경전선, 경부선, 전라선 호남선 등 고속철도 48개 역사 중 호선별로 설치율이 가장 낮은 역사 각 1개소다.

조사 결과 국철역사의 평균 적정설치율은 2019년도 5.2%에서 2022년도 38.2%로 나타났으며, 고속철도역사의 평균 적정설치율은 2019년도 25.6%에서 2022년도 54.1%로 상승에 그쳤다.

특히 2019년 당시 한국철도공사와 국립국어원 등이 참석한 관계자 회의를 통해 개선의 필요성을 상호 확인했나, 표기 내용과 설치 위치가 잘못됐거나 유지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보완이 시급함에도 아직까지 조치가 미비했다.

국철 4호선 경마공원역의 경우 아무런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고속철도 역사 평균 부적정설치율은 오히려 5.3% 상승해 문제점을 드러냈다.

점자 편의시설의 시정 조치가 이루어지더라도 점자의 물리적 규격, 설치 방법이 여전히 올바르지 않아 점자 편의시설로서의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고, 이는 곧 불필요한 예산의 낭비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실사용자인 시각장애인의 경우 고스란히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것.

한시련은 “점자 편의시설은 시각장애인이 시설에 대한 위치와 이동 정보를 고유의 문자인 점자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편의시설이다. 정부와 지자체, 각 교통사업자 및 점자 편의시설 제작업체는 점자 편의시설에 대한 인식 제고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독립적이고 동등한 보행권 회복을 위해 힘써야 한다”며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관련 법인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의 개정을 통해 점자 편의시설의 구조·재질 등에 관한 세부 기준 마련과 동시에 2020년 9월 10일에 개정된 '한국 점자 규정'의 점자의 물리적 규격을 세부 기준에 포함시키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와의 업무 협조 체계를 마련하는 등 여객시설 내 점자 편의시설 개선을 위한 후속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

또한 조달청의 점자표지판 관련 물품 품목을 신설하거나 개선해 점자 편의시설 제작업체가 올바른 점자 규격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제작업체의 인력과 시설·사업 규모, 점자 표기 제작 공정 등 점자 편의시설 제작업체 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효율적인 점자 편의시설 관리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한시련 김영일 회장은 “점자 편의시설은 시각장애인에게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편의시설”이라고 올바른 점자 편의시설 설치 필요성을 강조한 뒤 “전국에 지역별 시각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를 설치, 서울과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도 점자 편의시설 모니터링을 주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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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훈 기자 (gwo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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