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점자카드 발급대상 확대…시각장애인 편의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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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2-14 16:07 조회 366회 댓글 0건본문
[폴리뉴스 배현경 기자] 카드사들이 점자 카드 발급 대상을 전 카드로 늘리고 있다. 시각장애인의 편의성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업계가 점자카드 발급대상을 확대한 것은 금융당국과 카드업계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시각장애인 권익 증진 방안'에 따른 것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국내 시각장애인은 25만767명이나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점자 표기는 의무 사항이 아니다.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전업 카드사 8곳의 전체 카드 상품 8359개 중 점자카드로 발급 가능한 상품은 2189개(26.3%)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국민카드(2168개)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2017년 금융위원회가 카드사에 점자 카드 발급을 권고했지만, 작년까지 KB국민카드를 제외한 카드사들은 대중 선호도가 높은 2~8개 상품에 대해서만 점자카드가 적용됐다.
BC카드는 1월 16일 BC바로카드를 대상으로 점자 카드를 발급하겠다고 공지했다. 비씨카드의 결제망 회원사 고객은 회원사를 통해 점자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각장애인 전용 상담번호를 신설해 신청 편의성도 높였다.
신한카드는 시각장애인 고객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인터뷰를 진행해 점자카드 발급 대상 카드를 확대했다. 신한카드는 기존 5종의 상품별로 운영하던 점자카드를 하나의 카드플레이트 디자인으로 통일한다. 전면은 점자로, 후면은 고대비 색상의 글자를 균일하게 사용해 저시력자도 읽기 쉽도록 개선했다.
현대카드도 이달부터 특수소재 카드를 제외한 전 카드를 대상으로 점자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이달 8일 기준 70여종의 상품을 점자카드로 발급하고 있으나 이달 중 전 상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카드와 우리카드, 하나카드도 지난달부터 점자카드와 안내장을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점자 카드를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카드 신청 서식을 음성으로 설명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업계는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 고령자 등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소비자 보호 및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폴리뉴스 Polinews(https://www.polinews.co.kr)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업계가 점자카드 발급대상을 확대한 것은 금융당국과 카드업계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시각장애인 권익 증진 방안'에 따른 것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국내 시각장애인은 25만767명이나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점자 표기는 의무 사항이 아니다.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전업 카드사 8곳의 전체 카드 상품 8359개 중 점자카드로 발급 가능한 상품은 2189개(26.3%)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국민카드(2168개)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2017년 금융위원회가 카드사에 점자 카드 발급을 권고했지만, 작년까지 KB국민카드를 제외한 카드사들은 대중 선호도가 높은 2~8개 상품에 대해서만 점자카드가 적용됐다.
BC카드는 1월 16일 BC바로카드를 대상으로 점자 카드를 발급하겠다고 공지했다. 비씨카드의 결제망 회원사 고객은 회원사를 통해 점자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각장애인 전용 상담번호를 신설해 신청 편의성도 높였다.
신한카드는 시각장애인 고객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인터뷰를 진행해 점자카드 발급 대상 카드를 확대했다. 신한카드는 기존 5종의 상품별로 운영하던 점자카드를 하나의 카드플레이트 디자인으로 통일한다. 전면은 점자로, 후면은 고대비 색상의 글자를 균일하게 사용해 저시력자도 읽기 쉽도록 개선했다.
현대카드도 이달부터 특수소재 카드를 제외한 전 카드를 대상으로 점자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이달 8일 기준 70여종의 상품을 점자카드로 발급하고 있으나 이달 중 전 상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카드와 우리카드, 하나카드도 지난달부터 점자카드와 안내장을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점자 카드를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카드 신청 서식을 음성으로 설명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업계는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 고령자 등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소비자 보호 및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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